(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해온 50대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음식점 등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하고 행패를 부린 혐의(상습사기 및 업무방해)로 A씨(남, 55세)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월 28일 13시경 제주시 도남동의 한 식당에서 1만2,600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주문해 먹은 후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자신은 교도소에 있다가 나왔다’며 큰소리치며 행패를 부렸다.

이와 함께 A씨는 제주시내 일원에서 총 9회에 걸쳐 16만원 상당의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는가 하면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종의 상습사기죄로 구속돼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3월 말경 출소하자마자 무전취식을 상습적으로 한 것으로 비롯해 약 한달 간 9건의 무전취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영세식당에서 상인들 상대로 행패를 부리고 피해액이 소액이라 경찰에 신고를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는 생활주변폭력배 척결에도 엄정 대응해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