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완산소방서, 주택용 소화기 대형화재 막아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주택용 소방시설이 대형 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

전북 전주완산소방서는 3일 주택화재 발생 시 이미 설치된 주택용 소방시설 덕분에 초기 진화가 이뤄져 더 큰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완산구 중노송동 소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신고자이자 화재 진화자인 A(남, 41세)씨는 화재가 발생한 주택의 이웃주민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자신의 집에 비치돼 있는 소화기 2대로 신속히 초기진화를 실시했다.

이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조사 결과 옥상에 있는 전기배선의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에 의해 밑에 있던 폐타이어가 연소된 화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윤병헌 완산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의 효과가 입증됐다”면서 “주택용 소방시설 100% 설치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