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어선 충돌 사고 원인조사 착수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해경이 어선끼리 충돌하면서 발생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경남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4일 밤 통영시 도남동 수륙선착장 앞 해상에서 항해중인 어선 2척이 서로 충돌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구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마리나리조트 방향으로 항해 중인 어선 A호(1.98톤, 승선원 1명)와 도남항으로 입항 차 이동 중인 B호(2.99톤, 승선원 3명)가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호 선내에 해수가 유입돼 A호의 선장 J씨(56세)가 V-PASS SOS버튼을 눌러 구조를 요청했다. SOS알람 신호를 확인한 해경은 경비함정, 해경센터,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를 대비, 남해본부 소속 항공기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승선원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A호에 유입된 해수를 배수펌프를 이용, 배출하고 파공부위 등 정밀 확인 후 자력으로 통영 도남항까지 안전하게 항해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피해 부분에 대해 상호 과실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