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 예인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해경이 스크루에 로프가 감겨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를 신속히 구조, 추가 피해를 막았다.

경남 창원해경서는 3일 오전 11시25분께 거가대교 아래 중죽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기 장애(스크루에 로프 감김)로 표류중인 레저보트 A호(2.09톤, 승선원 4명)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해상순찰 중이던 신항해경센터 연안구조정(S-17)은 거가대교 아래 중죽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중인 A호를 발견하고 예인하기 시작해 12시30분께 진해구 안골항으로 입항했다.

A호 선장 B씨(51세)와 일행 3명은 이날 오전 10시께 진해 안골항에서 출항해 중죽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중이었으며 10시40분께 로프가 걸리자 자체적으로 풀어보려고 시도하면서 40분 넘게 표류하다 해상순찰 중이던 해경에 발견됐다.

이와 관련 창원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사고를 당했을 경우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우선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취한 후 지체 없이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며 바다에서의 레저 활동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