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기관고장 레저보트 및 승선원 구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를 신속히 구조, 추가 피해를 막았다.

인천해경서는 3일 인천시 중구 실미도 인근에서 기관고장으로 엔진이 멈춰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를 안전하게 예인,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실미도 남서방 1.5마일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60마력, 승선원 5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순찰정을 급파했다.

하늘바다해경센터는 기관고장 레저보트가 저 수심 해역으로 표류중인 것을 확인, 비상투묘를 지시하고 레저보트 승선자의 구명조끼 착용여부 등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현장에 도착한 순찰정은 즉시 레저보트를 안전하게 영종도 왕산마리나로 이동, 입항 조치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연휴를 맞아 바다를 찾는 레저 활동자가 증가하고 있어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레저 활동을 하는 레저 객들은 활동 전 물 때 등 해상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기관 상태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길 당부한다” 고 덧붙였다.

레저보트 A호 승선자인 A씨(52세, 남)는 지인들과 오전 6시경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해 레저 활동 중 갑자기 기관엔진이 정지된 것으로 고장원인은 배터리 방전으로 확인된다.

한편 인천해경은 연휴기간 중 30일 영흥대교와 1일 선갑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 레저보트를 구조(승선원 8명)한 바 있어 이날까지 레저 객 총 13명을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