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건식샌드플랜트 설계도면을 경쟁업체에 넘긴 40대가 경찰에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경기 북부경찰청은 20억원을 투입, 개발한 건식샌드플랜트 설계도면 6,662건을 경쟁업체에 넘겨 57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A씨(49세)를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회사의 건식샌드플랜트 기계설비 설계도면을 동종 업계에 유출 총 6,642건의 영업 비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E사를 설립해 특허신청 및 거래처 침탈 등 부정 사용해 총 4개 업체서 57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들어났다. 경찰은 A씨를 형사입건 했다.

A씨는 피해업체 4곳이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건식샌드플랜트 제작 설계도면 등을 퇴사 후 사용할 목적으로 유출, 특허신청 및 피해업체 거래처를 상대로 낮은 가에 입찰, 피해를 유발했다.

A씨는 4곳의 회사에 근무하면서 산업용 인쇄 건조기 설계도면 등 1,656건, 식의약품 저장용기 자동화 설계도면 등 2,160건, 산업용 공기정활 필터 설계도면 등 4건을 유출했다.

A씨는 특히 4곳의 회사에 취업과 퇴사를 반복하면서 영업비밀인 설계도면 6,642건 유출, 57억원(연구개발비) 상당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경찰수사 결과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