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된 공기총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이 오는 31일까지 불법무기 집중단속에 나선다.

전남경찰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최근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총기 이용 농협 강도사건 발생으로 인한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대선(9일) 및 U-20 월드컵(20일~6월11일)을 전후로 불법무기를 이용한 테러 및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이뤄진다.

이번 단속은 총포, 화약류 불법 제조, 소지 및 인터넷 제조법 게시행위를 중점 단속할 방침으로 국방부, 관세청, 환경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유관기관 및 수사과 사이버수사대, 보안과 국제범죄수사대 등 관련 기능 간 협업을 강화해 단속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에 앞서 전남경찰은 4월 한 달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해 공기총 5정, 가스발사 총 1정 등 총기 6정, 실탄 485점 등 화약류 506점, 도검 5점, 분사기 11점 등 총 528점의 불법 무기를 수거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수거된 불법 무기 가운데 비중이 많이 차지하는 실탄의 경우 소지허가 기간을 넘긴 뒤에도 계속해서 보관하고 있다가 뒤늦게 제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남경찰은 불법무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 시 가까운 경찰관서 및 112에 신고해 줄 것과 호기심에 유튜브 등 총기 제조법을 따라 제조 시 엄하게 처벌(10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돼 절대 따라하지 않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