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법규위반 어선 18건 적발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어선의 관련법규 위반 사례가 늘어나면서 해상에서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2일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1일 저녁 6시께 군산시 내항 동백대교 인근 해상에서 최대 승선인원을 초과해 운항하던 1.9t급 어선을 ‘어선법’ 위반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선박에도 t급별 정원이 정해져 있지만 이를 어기고 운항하다 해경의 검문에 적발된 것. 조업을 나서는 어선이 늘면서 각종 위법행위도 함께 증가하는 모양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 안전을 위협하는 여러 위반행위를 단속한 결과 총 18건의 위법행위가 적발됐다.

실제로 지난달 29일에도 출항 신고 없이 배를 몰고 바다에 나간 17t급 어선이 적발되는가 하면 같은 날 무허가로 선박을 개조해 조업에 나선 무등록 선박이 군산 앞바다에서 단속됐다.

유형은 무허가로 조업한 수산업법 위반 사례가 가장 많았고 ▲선박직원법 위반(무면허) ▲수산자원관리법 위반(특정어구 소지와 개조금지) ▲어선법 위반(정원초과, 선박서류 미비치) ▲ 선박안전조업 규칙 위반(출, 입항 미신고) ▲해사안전법 위반(음주운항) 등이다.

이와 관련 군산해경 신상윤 형사기동정장은 “최근 단속되는 위반행위 모두 해양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은 만큼 해역별 집중단속을 통해 해양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억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