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선거벽보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벽보를 훼손한 30대가 경찰에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4월23일 술에 취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아파트에 부착된 제19대 대선 벽보를 훼손한 A씨(남, 30세)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회사원인 피의자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확인됐으며 범행 동기에 대하여는 “사건 당시 술에 만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실제로 만취 상태로 확인됨)

사건발생 신고 접수 직후 경찰은 탐문수사 및 CCTV 확인 등을 통해 범행 시간대가 새벽 1시30분~2시30분 사이인 것을 확인하고 피의자의 신원을 찾아내 4월28일 오후 출석시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범행사실은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선이 임박, 현수막과 벽보훼손 사범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대선이 끝날 때까지 흑색선전,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금품선거, 여론조작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끝까지 추적,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