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기관고장 레저보트 및 승선원 구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 및 승선원을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인천해경서는 1일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선갑도 인근에서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엔진이 멈춰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를 안전하게 예인,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8분경 선갑도 북동방 약 6해리(11km)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2.4톤, 승선원 5명)가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했다.

당시 사고현장과 근접한 평택해경 경비정은 레저보트 A호와 직접 교신해 위험한 해역으로 표류하지 않도록 주위 어망부이 계류할 것을 지시하고 신속히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오후 8시13분 현장에 도착한 해경 경비정은 레저보트 A호와 계류, 승선원 A씨(57세, 남) 등 5명을 경비정에 옮겨 태우고 레저보트를 예인했다. 레저보트 A호는 이날 밤 11시27분경 영흥도 진두항까지 안전하게 예인됐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며 바다를 찾는 레져활동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레져활동을 하는 레져객들은 활동 전 기관 상태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레져보트 A호 승선자인 B씨는 지인들과 오후 2시30분경 인천시 선재도 소재 너출항에서 출항해 레저를 즐기다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선원 5명은 경비정을 통해 무사히 귀가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