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섬마을과 해상에서 맹장염 등 응급환자 4명이 잇따라 발생, 해경이 긴급 이송에 나섰다.

전남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4월30일 오전 11시43분께 신안군 안좌도 인근 해상에서 목포로 이동 중이던 여객선 D호(308톤) 승객 A(43세, 남)씨가 심한 복통을 호소한다며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해양경비안전센터 순찰정을 급파, A씨를 태우고 목포 북항부두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A씨는 상태가 회복됐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날 오후 9시께 신안군 비금도에서 B(30세, 남)씨가 낙상으로 비장이 파열돼 해경 경비정으로 이송했으며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오후 9시40분께 신안군 신의도에서 C(56세, 남)씨가 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겼으며 오후 11시께는 임자도에서 D(53세, 남)씨가 췌장염이 의심, 경비정으로 이송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69명을 긴급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