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자월도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짙은 안개로 여객선이 끊겨 발을 동동 구르던 응급환자를신속히 이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인천해경서는 1일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A씨(71세, 남) 등 2명을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경 자월도 주민 A씨는 호흡곤란으로 심부전증이 의심되며 관광객 B씨는(68세, 남) 눈가 골절로 시력 손상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세력을 급파했다.

당시 짙은 안개로 인해 시정이 50m채 나오지 않아 여객선이 모두 끊긴 상태로 해경이 경비함정을 투입했다. 해경 경비함정은 환자 및 보호자 등 총 3명을 편승, 인천해경전용부두로 향했다.
    
해경은 오후 12시45분경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해 환자 A씨 등 3명을 무사히 119구급대에 인계해 인천소재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으며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짙은 안개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돼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환자들을 이송했다”면서 “앞으로도 도서지역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