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실뱀장어 불법조업 적발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실뱀장어를 불법 조업한 어선이 해경의 단속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목포해양경비안전서 1월부터 4월까지 실뱀장어 불법조업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2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특별단속은 목포와 신안 일대 인근 해상 수산자원보호와 분쟁방지, 해양법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단속결과 무허가 어선 조업 및 허가 어선의 허가 외의 불법조업 행위, 실뱀장어 바지선의 항계 내 항로상 침범으로 인한 해상안전 저해 행위 등이 적발됐다.

실제로 지난달 5일 해남군 금호방조제 앞 해상에서 실뱀장어 잡이용 어구를 사용해 100마리를 포획한 K호 선장 A(56세, 남)씨가 수산업법 위반으로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앞선 지난달 2일에는 영암군 석화도 해상에서 출항신고 없이 무면허 운항을 한 S호 선장 B(48세, 여)씨를 수산자원관리법,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 선박직원법 위반으로 적발했다.   

해경은 불법조업 등 국민들의 해양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실뱀장어를 불법 포획할 경우 수산업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