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고등학생들의 현장 체험학습 차량 운전자에게 음주가 감지돼 교체되는 일이 벌어졌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술이 덜 깬 상태로 고등학생들의 체험학습 버스를 운전하려 한 관광버스 기사 A(남, 62세)씨를 적발, 운전자를 교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 고등학교 학생들은 버스 8대에 나눠 타고 영주와 문경으로 현장 체험을 떠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체험학습 출발 전 운전자에게 음주가 감지돼 현장에서 적발됐다.
 
안동서는 적발된 운전자는 혈중알콜농도 0.022%로 형사 처벌 대상은 되지 않으나 숙취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 등으로 발생할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측에 요구, 운전자를 교체, 출발토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광버스 업체 대표를 상대로 위 사례와 숙취운전의 위험성 등을 강조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사례가 없도록 현장체험학습차량에 대한 음주감지 등 교통안전교육을 더욱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