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고장 어선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해경이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하면서 발생한 기관고장 어선을 신속히 예인, 추가 피해를 막았다.
 
경남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29일 밤 2시53분경 통영 국도 남동방 16해리 해상에서 닻을 내린 상태에서 대기 중인 어선과 표류중인 상선 간 충돌사고가 발생,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통영선적 근해통발 K(79톤, 승선원 9명)호는 어구를 투망한 후 대기 중이었고 파나마국적 화물선 B호(56,172톤, 승선원 21명)는 정박지를 찾기 위해 표류 중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충돌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사고선박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에서 소형 선박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승선원 및 선박안전상태 확인결과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어선 선수부분이 일부 파손됐으며 자력 항해는 가능해 해경은 피해부분에 대해 상호 과실여부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밤 1시18분경 통영시 한산면 소매물도 남동방 약2해리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안복합 J호(4.98톤 승선원 2명)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이 났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는 한편 즉시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 밤 3시41분경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