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술에 취해 물에 빠진 20대를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전남 완도해양경비안전서는 28일 보길도 청별항 선착장 앞 해상에서 술에 취해 물에 빠진 20대 익수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저녁 22시경 술에 취한 상태로 청별항 선착장에서 물에 빠진 A씨(20세, 남)를 지나가던 B씨가 발견, 노화 해경센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완도해경은 노화해경센터 경찰관들과 5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출동시키고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휴대용 구명환을 던져 구조를 시도했다.

그러나 A씨가 술에 취해 움직이지 못하자 경찰관이 직접 해상에 입수, 레스큐튜브를 이용, 구조에 나섰다. 이후 익수자 상태 확인 결과 외상 및 특이점 없으며 생명에도 지장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배 서장은 “완도 국제 해조류 박람회와 청산도 슬로 걷기 축제 기간 중 완도를 방문한 방문객들의 자체적인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며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완도해경 또한 안전사고 예방 및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