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외여행 예약대행 카페 운영자를 사칭, 여행비를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해외여행 호텔 숙박권 및 항공권 예약대행 카페 운영자를 사칭, 해외여행에 대해 문의하는 피해자들을 속이고 여행비를 편취한 피의자 A씨(23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1월12일~금년 3월13일까지 네이버 ‘세부 길벗투어’ 카페 등에 예약 문의 글을 등록한 피해자에게 마치 카페운영자인 것처럼 연락해 호텔숙박권 및 항공권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겠다고 속여 26명으로부터 2,9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겼다.

경찰은 호텔숙박권 구매 희망자들이 예약대행 카페 문의게시판을 통해 견적을 요청하면 정상적인 업체는 해당 게시물 댓글을 통해 답변을 하고 있으나 사기 범행의 경우 댓글이 아닌 카페 1대1채팅, 쪽지로 견적 및 할인을 해주겠다고 한다는 것.

이 경우 카페 운영자가 사용하는 계정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금융계좌를 통해 대금을 송금할 경우 카페에서 사용하는 공식계좌 예금주명 및 계좌번호를 확인하고 송금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찰은 귀뜸했다.
 
경찰은 또 “경찰청이 배포한 모바일 앱 ‘경찰청 사이버캅’ 또는 인터넷 사이버안전국 사이트에서 판매자 휴대전화번호, 계좌번호에 대한 사기피해 신고이력 여부를 확인하고 거래를 해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