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국회의원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고속도로 미납요금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국회의원(경기 김포시을)은 최근 5년 8개월간 미납된 고속도로요금이 1967억원에 달하고 4년 새 2배 이상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홍 의원이 도로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올 8월말까지 미납된 요금은 2014년 200억원(887만8천 건), 2015년 262억원(1114만4천 건), 2016년 348억원(1429만 4천 건)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17년 412억원(1617만 6천 건)을 비롯해 2018년 466억원(1816만 건), 올해(8월말 기준) 279억원(1063만 2천 건)으로 최근 5년 8개월간 총 1967억원(7928만 4천 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미납금액(466억원)은 2014년(200억원) 대비 4년 새 2.3배 급증했다. 올 8월말 기준 미납금액 1967억원 중 90.4%인 1779억이 수납됐고 나머지 188억은 아직도 납부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홍철호 의원은 “한국도로공사는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초기 하이패스 단말기 교체는 물론 수리 등의 대책과 남은 미납요금이 조속히 수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