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조타기 고장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 예인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해경이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수입 레저보트를 신속히 예인, 추가 피해를 막았다.

경남 창원해경서는 26일 오전 11시40분께 부산신항 인근 해상에서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중인 수입 레저보트 A호(37톤, 2명)를 안전하게 예인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A호는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신항만국제터미널(PNIT)에서 하역해 한국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안전장소로 이동하고자 운항 중 원인미상의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했다.

이날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다 멈춰선 A호를 이상히 여긴 부산신항VTS(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통신기를 이용, 확인한 결과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곧바로 창원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창원해경은 연안구조정(S-17)을 이용, A호를 긴급 예인해 12시45분께 부산신항 관공선 부두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A호는 조타기 수리를 마치고 오후 3시께 여수로 안전하게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