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인천시교육청 행정지원센터 시범운영이 건의됐다.
3일 인천시의회는 교육위원회 임지훈 교육위원이 2일 제256회 임시회 인천시교육청 ‘주요예산사업추진상황보고’ 질의를 통해 행정지원센터 시범운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임지훈 의원이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관내학교 행정실 근무직원은 초·중의 경우 3명 이내, 고등학교는 4명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용된다.
이런 상황에서 휴직과 개인사유 등으로 학교별 결원이 1명만 발생해도 남은 2~3명의 인원이 모든 학교행정업무를 전담해서 처리해야 한다.
각 교육지원청에서 대체인력을 추가 채용하더라도 다양한 교육부 정책사업, 병설유치원 증설추진 등 확장되는 행정업무를 일선행정공무원 소수가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부평구나 중구처럼 원도심 균형발전대상학교, 행복배움학교 등은 관련 지원사업과 제반 행정업무가 집중돼 인력기피현상까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임지훈 의원은 “일선학교현장의 복잡다단한 행정과부하와 다양한 애로사항해결을 위해 학급 수에 따른 인원조정, 결원대책최적화, 예산규모 등에 맞게 적정 행정인력조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빠른 시일내에 현장전수조사를 통해 일선 행정 직원들의 고충과 요구사항 등을 효과적으로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제도혁신방침인 적극행정 독려를 위해서라도 우선 교육지원청에 행정지원센터를 설립해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에서는 “예산과 조직개편 등의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다양한 방안으로 학교행정의 업무부담해소와 인력확충 등을 위해 적극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