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갈대밭 화재 현장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갈대밭 화재를 발견하고 초기 진화에 나서 대형 화재를 막았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22일 오전 10시35분경 양촌파출소 4팀 장종섭 경위와 이재용 순경이 112순찰 중 김포시 학운리 산업공단 갈대밭 수로 화재를 초기 발견, 공장지대로 번질 뻔 한 대형 화재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장 경위와 이 순경은 여느 때처럼 온 동네 통통길 학습을 하며 순찰을 하던 중 학운리 산업공단지역에 연기가 많이 피어오르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연기 쪽으로 다가가 확인해보니 불이 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인적이 없는 수로였으나 봄바람이 강하게 불어 인근 공장지역으로 빠르게 불길이 옮겨가고 있어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순찰차 트렁크에서 삽을 꺼내 흙을 이용, 큰 불길을 진화, 공장지대로의 확대를 막았다.

이후 119대원들이 도착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와 관련 이재용 순경은 “비록 불을 끄며 온몸이 땀범벅이 돼 근무복과 구두는 흙투성이나 됐으나 마음만은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최재천 김포경찰서장 “발 빠른 대처와 순발력으로 대형화재로 번질 뻔 한 불길을 발견하고 초기에 대응 할 수 있었다”며 “지금처럼 현장에 근무하는 모든 경찰관들이 김포시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