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피해 방지용 접지선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낙뢰 방지용 전선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야간에 중산 간에 설치된 휴대전화 통신 기지국 철탑에 침입, 낙뢰피해 방지용 접지선을 훔친 A씨(45세, 남)를 상습절도 혐의로 검거,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2월14일 새벽 서귀포시 중산 간에 설치된 휴대전화 통신 기지국 철탑에 침입, 낙뢰피해 방지용 접지선 72kg을 니퍼와 절단기 등을 사용, 잘라내는 방법으로 훔쳤다.

이와 함께 A씨는 금년 4월18일까지 21회에 걸쳐 제주도 중산 간 지역 기지국 9곳에서 낙뢰 피해 방지용 접지선 1.2톤 가량 시가 1,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생활비를 마련하지 못한 처지에서 과거 통신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범행을 결심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A씨는 과거 타 지역에서도 본 건과 동일한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동부서 관계자는 “도민 생활을 침해하는 상습, 직업적 강, 절도범에 대하여는 수사역량을 집중, 신속히 검거하는 등 도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