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전국적으로 최근 5년간 사찰관련 화재가 26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소방본부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오는 5월4일까지 ‘석가탄신일 대비 전통사찰 등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한고 23일 밝혔다.

우선 강화군 정수사 법당 등 문화재, 사찰 91개소에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석가탄신일 전까지 조치하게끔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산간오지 지역에 위치한 사찰 등은 자위소방대 정비 등 자체 대응체제를 강구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한다.

또한 소방서장 등 간부공무원은 주1회 이상 관내 주요사찰 등에 직접 방문해 소방, 방재시설 가동상태 확인 및 주변 무단 소각행위 금지 등을 지도한다.

특히 인천소방본부는 주요 행사가 집중 된 석가탄신일 전·후 3일간은 4,601명의 소방인력과 377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소방본부 관계자는 “몇 년 전 숭례문 화재처럼 목조 건축물은 한번 발화하면 진화하기가 매우 힘들다”면서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