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승선 정원 위반 및 골재 등을 초과해 운항한 선박이 해경에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20일과 21일 추자도 남서쪽 약 15km 해상과 비양도 인근 해상, 제주항 북쪽 1.8km 해상에서 승선원을 초과해 운항 중인 사석 및 골채운반선 3척을 선박안전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40분쯤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S호(712톤)가, 오후 7시30분경에는 추자도 남서쪽 15km 해상에서 B호(1980톤)가, 21일 오전 9시30분에는 제주항 북쪽 1.8km 해상에서 부선인 S호(1240톤)가 승선 정원을 초과해 운항중인 것을 경비함정이 검거했다.
S호는 지난 18일 저녁 11시경 완도 약산에서 사석 약 1천 톤을 적재하고 출항해 20일 오후 6시40분까지 한림 비양도 인근 해상까지 최대 승선 정원이 없음에도 부선 관리자 장모(43)씨 등 2명을 승선시켜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호는 20일 오후 12시쯤 진도 팽목 항에서 골재 3천 톤을 적재하고 출항해 제주시 애월 항으로 항해하는 중 오후 7시30분쯤 추자도 남서쪽 15km 해상까지 최대 승선 정원이 없음에도 포크레인기사 이모(59)씨 등 2명을 승선시켜 운항했다.
아울러 21일 오전 9시30분쯤에는 18일 새벽 5시55분쯤 완도 항에서 골재 1500톤을 적재하고 출항해 21일 오전 9시30분까지 제주항 북방 1.8km 해상까지 최대 승선 정원이 없음에도 포크레인기사 홍모(55)씨 등 2명을 승선시켜 운항한 혐의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 관계자는 “운반선을 예인한 선장 A(68)씨, C(66)씨, D(72)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앞으로도 승선 인원 초과는 물론 적재 초과 선박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