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전라북도에도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을 위한 과학적 화재조사를 통한 올바른 대책마련을 위한 인적 기반이 조성됐다.
전북소방본부는 21일 라루체에서 화재예방 및 진압 대책의 기초데이터가 되는 화재원인 규명의 과학화, 체계화를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화재조사 전문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은 화재의 규모 및 유형의 복잡, 다양한 변화에 맞춰 전기를 비롯해 화학, 기계, 가스, 자동차, 피해산정 분야의 신규위원을 선발했다.
대학교 교수,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화재감식 감정전문위원으로 위촉해 보다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현장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화재는 실화책임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경과실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의무가 부과됨에 따라 과학적인 화재조사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고 제조물 책임관련 분쟁사례가 증가하면서 관련업계와 기관, 단체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소방본부는 기존 위촉된 화재조사 전문위원 5명을 포함해 총 18명의 전라북도 화재조사 합동조사단이 구성, 화재조사의 전문성이 한층 더 강화시키게 됐다. 소방본부는 올해 1월 ‘현장조사분석팀’을 신설, 첨단화재감식차량과 첨단 장비를 배치, 화재조사의 과학적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이선재 소방본부장은 “화재조사의 주된 목적은 화재가 발생한 원인을 정확히 조사해 그러한 화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소방본부 화재조사관의 현장경험과 각 분야의 전문위원들의 학문적인 역량이 결집돼 상호 지속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