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발생 현장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충남 천안서북소방서가 야외 나들이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산불 등 화재 위험이 높아지면서 산불 예방 안전을 당부했다.

실제로 14일 오후 1시께 성환읍 매주리 인근 임야에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강한 바람에 의해 주변 지피물에 착화, 발화됐다. 불은 1시간 여 만에 진압됐으며 산림 330㎡, 벌초지 700㎡ , 소나무 등이 소실됐다. 

이 불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화재가 강한 바람에 이해 야산 정상 후면 주유소와 인근 주택과 인접해 있어 자칫하면 인명 피해 등 대형 화재로 확대될 수 있었다.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무심코 버리는 담배꽁초 또는 소량의 쓰레기 소각에도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피해액도 다른 화재에 비해 크고 복구 또한 늦어질 수밖에 없다. 

산불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으로는 ▲산행 전에는 입산통제, 등산로 폐쇄여부를 확인하고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은 산행을 하지 않기 ▲입산 시에는 성냥,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기 ▲취사를 하거나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는 허용된 지역에서만 실시 등이다.

또 산림 또는 산림과 연접된 지역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불씨를 다루지 않기, 산불 원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을 경우 즉시 소방서 혹은 산림관서에 신고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화재발생 우려가 크다"며 "산에서는 반드시 금연해야 하고 입산할 때에는 화기취급을 금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