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가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15년부터 구축한 여성인재DB에 등재된 신인(新仁)여성이 지역 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듯한 감성으로 뜻 깊은 재능 나눔을 실시한다.

재능 나눔은 지난해까지 인천시 2040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 과정 수료생들이 주축이 돼 인천지역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족, 북한이탈 주민, 지역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심리(웃음)치료를 비롯해 진로상담, 공예체험 등 총 81회에 걸쳐 1,788명에게 재능 나눔을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지역사회에 재능 나눔을 약속한 신인(新仁)여성들이 지난해 말 발대식을 갖고 다양한 인재POOL을 바탕으로 희망하는 분야별로 맞춤형 재능 나눔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달한다.

올해 첫 스타트로 13일 남동구 소재 북한이탈주민 대상 사회복지기관 하이사회복지센터 부설 인천하나센터에서 북한이탈주민 1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원예정서프로그램’ 강좌를 진행했다.
 
일명 플라워테라피(FLOWER THERAPHY) 혹은 원예치료라 불리는 이 수업은 꽃(식물)을 통한 사회적, 심리적 적응력을 키우고 정신적 회복을 통한 교육적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원예정서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씨는 “꽃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힐링이 되고 작품을 만드는 동안 매우 행복했다”고 느낌을 전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한부모 시설 입소자, 결혼이민 여성 등 지역 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강의, 체험, 행사진행 등 다양한 분야의 신인(新仁)여성들을 활용해 재능 기부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김명자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시 여성 인재들이 적재적소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숨은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아직 DB에 등록되지 않은 수많은 여성인재들이 적극적으로 신인(新仁)여성으로 등록해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