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북 구미경찰서가 경미한 소년 범 선도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미서는 11일 회의실에서 여성청소년과장, 여성청소년수사계장, 외부위원 등 참석한 가운데 경미사안에 대한 훈방 및 선도 프로그램 연계 등 청소년의 조기 선도를 위해 청소년선도심사 위원회를 개최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는 죄를 범한 소년(만14세 이상 19세 미만) 중  죄질이 경미하고 벌금이 포함된 죄명에 해당해 방, 즉결심판이 필요한 사건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소년 범 범죄사실 경중여부 등을 심의했다.

또한 초범, 진심어린 자기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절차상 형사입건으로 인한 수사관행을 개선하고 선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조기 선도, 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안건을 심의했다.

이와 함께 선도심사위원회 결과 훈방 또는 즉결심판 결정을 받는 소년들은 재범방지, 장래진로 연계, 봉사활동, 심리치료, 지역사회연계 등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구미서 관계자는 “혈기왕성한 청소년들이 죄가 되는 것을 모르고 실수를 할 수가 있다. 절차상 형사입건을 해야 하지만 한번 더 선처의 기회를 제공 하고 소년범의 정상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청소년선도 심사위원회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