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2019 광주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D-100일을 맞으면서 광주광역시가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통신>은 이용섭 시장에게 세부 계획을 들어봤다.
▲선수촌 및 경기장 공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광산구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사용하게 되는 선수촌은 25개동에 1660세대가 들어서며 최근 완공해 현재 부대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7월2일 언론에 공개하고 7월5일 개촌을 준비하고 있다.
경영․다이빙 경기장은 남부대 국제수영장 관람석을 3393석에서 1만648석으로 늘리고 운영시설도 두 배 이상 확충, 활용한다. 수구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축구장은 임시수조 2개와 4340석의 관람석을 설치한다.
▲수송 및 입출국 지원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승용차 250대, 승합차 60대, 버스 110대 등 수송차량 420대를 통해 효율적인 수송서비스를 제공하고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수송 전체를 총괄하는 중앙수송센터를 설치, 편의를 도모할 것이다.
인천, 김포, 무안공항은 신속한 입국 수속을 위해 대회 참가자의 출입국전용심사대를 운영하고 편리한 교통수단 제공을 위해 고속열차(KTX)를 인천공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임시 편성할 계획이다.
▲문화행사 및 선수, 손님맞이에 대한 계획을 설명해 달라.
마임, 공중 퍼포먼스, 연극 등 광주 프린지페스티벌 여름시즌 행사를 대회기간에 맞춰 연장하고 대인야시장도 확대하며 예술품 예술가와 함께하는 ‘예술의 거리 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할 것이다.
아울러 선수들과 동반 인들이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행사나 전시행사, 문화예술, 맛 집, 쇼핑을 함께 할 수 있는 패키지, 동호회, 가족단위별 체험 형 관광 상품도 준비 중이다.
▲북한 참가로 평화의 물꼬 튼다고 했는데 구상을 밝힌다면.
광주시와 조직위원회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개선된 남북관계를 바탕으로 정부부처와 FINA와 협의를 거쳐 북한 선수단 뿐 만 아니라 예술단, 응원단 등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주를 방문한 FINA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이 북한이 FINA 대회에 불참한 적이 없어 참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북한에 진행 중인 엔트리 등록 등 참가를 위한 요청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눈여겨 볼 종목 및 선수로 어떤 종목 및 선수를 꼽는지.
수영의 꽃으로 불리는 경영에서 주목할 선수는 17회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낸 안세현과 김서영이다. 안세현은 여자 접영 100ｍ와 200ｍ 두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 차례나 세웠다.
김서영 선수는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8초34를 기록, 주목할 만하고 새로운 수영 황제로 등극한 카엘렙 드레셀 선수도 눈여겨 볼만하다. 드레셀은 2017년 대회에서 7관왕에 올라 광주대회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