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29일부터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직원 3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구에 다르면 그간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지도점검 강화, CCTV 설치 등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초기 대처 미숙으로 인한 사건 확대, 보육교사들의 교권 침해, 아동학대 의심 사례 등이 지속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아동학대를 예방 및 아이가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원장 대상 교육을 시작으로 전체 보육교직원에게 연간 총 8회의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 강사가 2시간에 걸쳐 아동권리와 학대의 이해, 아동학대 예방체계의 이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어린이집의 역할 등에 관해 교육하게 된다.

한편 ‘인천어린이집연합회 남동구지회’는 18일 소래포구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을 위해 모금한 성금 264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남동구에 전달했다.

장석현 구청장은 “화재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상인을 돕는데 구가 앞장서겠다”며 “아동학대는 사후 대처가 아닌 예방이 중요한 만큼 보육교직원에 대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구 차원에서 실시하고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남동구는 아동학대 예방교육 외에도 어린이집의 전문성 제고와 투명한 운영을 위한 ‘재무, 회계, 노무교육’과 아동 안전을 위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