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서구가 운영하고 있는 ‘서동이장학회’ 장학 사업이 주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구에 다르면 인재양성을 목표로 서구 출연금과 주민들의 기부금을 통해 2010년 최초 설립된 재단법인 서동이장학회는 8년이 지난 현재 96억 원의 자본금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총 770명의 장학생에게 1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서동이장학회는 현재 학업 우수, 복지, 글로벌, 과학, 예체기능 5개 분야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서구는 검단신도시를 비롯해 청라국제도시, 가정지구 등 개발로 인해 인구유입이 급속도로 증가하며 예체능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학생 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예체능 분야는 그 특성상 부모의 재정적인 도움이 특히 더 필요하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미처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동이장학회 이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예체능 특기생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6번째 분야인 ‘서동이 유망주’를 신설했다.
 
‘인재를 엄선해 집중적으로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신설된 서동이유망주는 예체능 특기 장학생 중 그 재능이 우수해 향후 발전 가능성이 인재를 별도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제도는 한번 지급 받으면 다시 신청하지 못하는 일반 장학생과 다르게 다년간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집중적이고 꾸준한 지원이 가능하다. 구는 올해 처음으로 서동이유망주를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역도 정동민(인천체고 2학년), 세계 품새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태권도 유민영(동인천여중 3학년), 아메리칸 프로테제 국제콩쿠르 등에서 1위를 차지한 첼로 이지언(해원초 3학년) 학생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사람을 심는다는 중국의 고사성어에서 알 수 있듯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인재들의 꿈을 지원하는 것은 서구발전과 나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미래희망을 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