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단속 경찰관을 자동차로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운전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은 음주운전 벌금을 미납해 지명 수배돼 무면허 운전으로 단속 경찰관을 치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42세)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8월31일 오후 9시25분쯤 청주시 청원구 한 도로에서 차를 운전하다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관의 정차 신호를 무시한 채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A씨는 차량을 가로막은 B순경을 사이드미러로 치고 달아났고 음주운전으로 벌금 4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후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단속을 피하고자 경찰관의 손을 차량으로 충격해 상해를 입혔다"며 "무면허로 자동차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을 수회 운전하는 등 죄질이 중하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은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으로 수차례 처벌받았고 지명수배 중인 피고인을 검거하려던 경찰관의 손목을 꺾어 상해를 가해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 등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