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김포어린이집 보육교사 사건과 관련 어린이집 관계자 및 김포맘까페 회원 6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어린이집 보육교사 사건을 수사해 온 김포경찰서는 어린이집 원장 A씨(74세)와 부원장 B씨(47세), 학부모 C씨 등 3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보육교사에게 물을 뿌린 원생 이모 F씨(47세)에게는 폭행 등의 혐의로, 김포지역 인터넷 맘까페 회원인 D씨와 인천지역 맘까페 회원인 E씨 등 2명에 대해선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포서에 따르면 D·E씨는 11일 사망한 보육교사에 대한 실명을 까페 회원들에게 인터넷 쪽지로 유포한 혐의를, 어린이집 부원장인 B씨(47세)는 사망한 보육교사의 실명을 C씨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포서는 인터넷에 보육교사 실명을 유포한 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이 사건은 10월11일 인천드림파크 수영장에서 보육교사가 원생을 밀쳤다는 내용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이날 학대 의심 아동 이모 F씨가 해당 어린이집 이름을 맘카페에 올렸고 사망한 보육교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보육교사인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자택인 김포시 아파트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