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불법 조업 중국어선 나포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규정보다 작은 그물코 어망을 사용해 불법조업을 감행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6일 오전 8시께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쪽 95.3km 해상 유자망 중국어선 A호(승선원 17명)와 가거도 남서쪽 86.1km 해상 유자망 중국어선 B호(승선원 17명)를 망목규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한․중 양국어선의 조업조건 및 입어절차에 따라 대한민국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허가를 받아 조업을 하는 유자망 중국어선은 그물코 크기가 50mm보다 작은 어망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나포된 중국어선 A호와 B호는 규정보다 촘촘한 43mm, 40mm 그물을 사용해 어획물 2,380kg과 900kg을 포획했다. 해경은 망목 규정을 위반한 중국어선 2척을 목포 전용부두로 압송, 조사 중이다.

해경은 불법조업에 따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어획물과 어망을 압수해 담보 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현재까지 총 40척을 검거해 담보 금 19억7천만 원을 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