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자유한국당 박완수 국회의원(경남 창원의창구)이 지역의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증액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13일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심의 시 경남도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와 칠원~창원 고속도로 건설, 동읍~봉강 국지도 30호선의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국비 180억 증액을 요구했다.
박 의원 등에 따르면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까지 총 191km에 달하는 KTX를 오는 2025년까지 총 5조3천억원의 예산으로 건설하는 경남 숙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수도권과 남해안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발전과 최근 조선업 등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경기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규모 SOC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추진주체(민자/국비)와 사업성 논쟁으로 순탄치 않았다. 그러나 박완수 의원은 김현미 국토부장관으로 하여금 남부내륙철도의 국가재정사업화를 이끌어냈다.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도 10월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 중 국가균현발전 기반구축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키로 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이에 박 의원은 내년도 조기착공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국비 80억원 증액을 요구한 것. 칠원~창원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칠원JCT에서 창원JCT 13km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로 총사업비 3,400억원에 달하는 공사다.
하지만 정부는 해당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전이라는 이유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으나 박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금년 12월에 종료되며 그 결과도 긍정적이라는 점을 들어 2019년 타당성 및 기본조사 비용 8억 증액을 요구했고 부대의견으로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동읍~봉강 국지도 30호선은 2020년 완공예정으로 내년도 필요예산 150억원 중 95억원이 부족해 사업차질이 예상됐으나 이번 국토교통위 예산심의 시에 부족한 국비 95억을 증액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본 도로개통 시 상대적 낙후지역인 동읍지역 내 균형발전과 교통시너지 효과 극대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국토교통위 예산심의 과정 중 남부내륙철도, 칠원~창원간 고속도로 등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증액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아직 예산의 최종관문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가 남은 만큼 조금이라도 국비를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