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주차돼 있는 자동차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 도주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시외버스 막차를 타고 인근 도로가에 문이 잠기지 않은 차에서 금품을 훔친 A씨(25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천서에 따르면 A씨는 9월29일 오전 3시쯤 사천시내 한 길가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돼 있던 자동차에서 현금 1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이 같은 수법으로 9월29일부터 11월5일까지 새벽에 사천 일대를 돌며 차량 10대에서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사천서 조사결과 A씨는 자정쯤 시외버스를 타고 진주에서 사천으로 가 시내를 돌며 범행한 후 첫차를 타고 다시 진주로 돌아오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사천서는 신고를 받고 현장 주변 CCTV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A씨를 검거했다. 동종전과 6범인 A씨는 차 털이로 기소됐으나 재판에 참석하지 않아 수배 중이었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사업실패로 빚을 지고 도피생활 중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