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길가에서 잠든 취객들의 금품을 훔쳐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이른바 부축빼기 수법으로 취객들의 금품을 훔친 A씨(54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8월23일 오전 3시쯤 대구 달서구 한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잠든 B씨(48세)를 부축하는 척하며 휴대폰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서 조사결과 A씨는 직업을 구하지 못해 생활비가 떨어져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서부서 관계자는 “피해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인상착의를 확보한 후 달서구의 한 공원에서 A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