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음주단속 경찰관과 순찰차를 들이받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음주단속에 걸리자 경찰관과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음주운전 4범 B씨(33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마포서에 따르면 B씨는 10월28일 오후 7시5분쯤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만취운전을 하다가 적발되자 순찰차와 경찰관을 차로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포서 조사결과 B씨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단속을 시도하자 창문을 닫고 급출발해 경찰관이 차를 가로막자 들이받을 듯 위협하며 페달을 밟은 것으로 드러났다.

A경장은 가까스로 피했지만 B씨는 그 뒤에 서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은 후 도주했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B순경이 다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고 순찰차 운전석도 파손됐다.

이때부터 비틀대며 도주하는 B씨와 이를 뒤쫓는 경찰의 아찔한 추격전이 시작됐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1.5㎞가량을 도주하던 B씨는 결국 막다른 골목에서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다른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