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청 이미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임금을 떼먹은 건설업자가 노동청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북 구미고용노동지청은 근로자들의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개인건설업자 A씨(37세)를 검거,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노동청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6월부터 13개월간 페인트 도장 공사를 도급받아 일을 시킨 외국인 2명 등 일용근로자 8명에게 임금 1876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체불한 근로자 임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부가가치세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청이 근로감독에 착수하자 도주한 A씨는 10일 전북 전주에서 체포됐다.

이와 관련 이승관 구미지청장은 "임금 체불은 중대 범죄“라면서 ”고의 및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엄중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