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도주했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김해 서부경찰서는 성추행을 저질러 전자발찌를 착용,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도주한 A씨(36세)를 검거,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펜치로 착용하고 있던 전자발찌를 부수구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자발찌는 훼손되면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된다.

서부서는 주거지 인근 CCTV 분석 등으로 A씨가 창원시 마산회원구로 도주한 것을 확인하고 마산동부경찰서와 공조를 통해 20시간 만에 검거했다.

서부서 관계자는 “A씨는 도주하는 동안 별다른 범죄는 저지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성추행 죄로 5년간 수감됐다가 출소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던 A씨는 10월18일 김해시내 한 집에서 1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을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