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트럭을 훔쳐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만취상태에서 시동이 걸려있던 1톤 트럭 3대를 잇달아 훔친 A씨(47세)를 검거,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제서에 따르면 A씨는 9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김제시 요촌동 한 예식장 인근에 세워져 있던 트럭을 타고 도주하는 등 트럭 3대를 잇달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제서 조사결과 A씨는 예식장 인근에서 시동이 걸려 있는 1t 트럭을 타고 2.5㎞가량 떨어진 우체국으로 도주하다 차를 버리고 다시 인근에 있던 트럭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두 번째 훔친 차를 몰고 검산동 한 아파트 방향으로 이동했으며 이곳에서 또 다른 차를 훔쳤고 세 번째 훔친 차량도 시동이 걸려 있던 1t 트럭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제서는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마지막 범행 장소에서 10분가량 떨어진 한 아파트에서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308%로 만취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제서 관계자는 “A씨는 이전에도 같은 범행을 저질러 검거된 적이 있는 상습범으로 술만 마시면 도벽이 발동, 차를 훔치는 것 같다”며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