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최근 열린 ‘2018 인천세계문자포럼’이 성황리에 마쳤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3회를 맞이한 포럼은 2021년 개관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인천의 대표 아이콘으로 발전해가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인천시와 인하대학교의 공동주최로 진행됐으며, ‘문자가 만드는 글로벌 도시 인천’ 이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저명한 문자연구자들이 참여했다.
기조발제로 나선 서울대 배철현 교수가 ‘청동기 시대의 알파벳 체계의 첫 발견자들’발표를 포럼의 문을 열었다.
이어, 불가리아, 일본, 라트비아, 프랑스 등의 문자관련 저명한 교수들이 문자와 각 나라의 문화와 문명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포럼의 핵심주제는 영상과 이미지기반의 디지털시대에 문자가 새로운 지식과 문자문화를 만드는 인류문명의 열쇠임을 인식하는 패러다임을 상기하는 것이다.
또, 4차 산업시대에도 문자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문자문화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는 주제로 이어졌다.
한편, 포럼은 인천관광공사와 인하대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우편사업진흥원(POSA), 경성대 ‘한자문명연구사업단’이 후원했다.
특히,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포럼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편지쓰기 체험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문자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도 진행했다.
박상석 市문화재과장은 “이번 포럼은 2021년 인천에 건립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인천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