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초에 좌초된 어선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이 암초에 좌초된 어선을 신속히 구조, 인명피해를 막았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0일 남해군 미조면 인근 해상에서 연안복합 어선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승선원 1명)는 이날 오전 10시35분경 남해군 미조면 모도 북방 약 80m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돼 선장 B씨(41세)가 119를 경유,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및 남해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인근 해역 통항 선박 및 민간 어선 대상으로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B씨를 구조정으로 옮겨 태우고 추가 침수 등 피해를 막고자 부력부이 4개를 사고 선박에 설치하고 구조대가 잠수해 파공부위 확인 및 이초가능 여부를 확인했다.

이후 11일 오전 10시 기준 사고 선박 A호는 암초에 얹어져 상태였으며 만조 시(오전 11시경) 맞춰 크레인 선박을 동원해 이초 작업을 한 후 가까운 남해군 미조항으로 입항했다.

이와 관련 통영해경 관계자는 “A호 선장 음주측정결과 음주 운항은 아닌 것으로 확인 됐다”며 “A호는 주변 해역 암초 유무를 잘 알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