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작업 도중 부상 입은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경이 바다에서 작업 도중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인명피해를 막았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4시20분경 보령시 대천항 해상 Y호(승선원 5명)에서 선원 K(71세, 남)씨가 작업 중 골반을 다쳐 움직이지 못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Y호는 보령에서 제주로 항해중 기상악화로 원산도 인근 안전 해역에서 피항 중 K모씨가 갑판에서 이동물건 결박 작업 중 2m 높이에서 떨어져 골반 등을 다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임무를 수행중인 P-90정을 급파, 보령 저두 인근 해상에서 Y호에 있던 환자 K씨를 들것으로 옮겨 태우고 높은 파도를 헤치며 이동해 대천 항에 대기하고 있는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와 관련 보령해경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65명을 긴급이송하며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