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사격연습장에서 실탄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사격연습장에서 실탄 2발을 훔쳐 도주한 일본인 A씨(24세)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남대문서 조사결과 A씨는 7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명동의 한 사격장에서 사격을 하다 실탄 2발을 훔쳐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7일 헬스장 회원인 중국인 B씨와 함께 한국에 여행을 왔고 사격연습장에 놀러 갔다가 충동적으로 실탄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와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 없어 풀려났다. 남대문서는 A씨의 구체적 범행동기 등 보강 수사를 한 뒤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평소 총알을 좋아했고 사격 도중 실탄을 보고 집에 장식해 놓기 위해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실탄을 훔친 사격장에서는 9월16일 영화계 종사자 C씨가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 이용,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