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캄보디아인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4명을 다치게 하고 도주한 A씨(26세)를 검거,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광산서에 따르면 A씨는 4일 광산구 선암동 한 도로에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던 중 차량 3대를 들이받아 4명을 다치게 하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산서 조사결과 불법체류자인 A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27%인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는가 하면 운전면허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동승자 B씨(28세)와 차를 버리고 도주했지만 피해자들에게 붙잡혔다. A씨는 또 번호판을 복제해 붙이고 타인 명의의 차량을 보험 없이 운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모텔을 전전하던 A씨 등은 이날 광주에서 술을 마신 후 일자리를 찾고자 전남 나주로 이동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광산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A씨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