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무면허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훔친 자동차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A씨(21세, 여)를 검거, 절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서 K9 차량으로 운전을 하다 사이드미러로 행인 B씨(29세)의 손목을 치고 주차된 차량 3대도 잇따라 들이받았다.

서부서는 A씨는 7일 오후 11시50분쯤 알고 지내던 C씨 가게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C씨가 잠시 잠든 사이 K9 차량 열쇠를 훔쳐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부서 조사결과 A씨는 운전면허를 취득하지 않았고 혈중알코올농도 0.186%(면허취소 수치는 0.1% 이상)의 만취 상태로 차량을 30m 가량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