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손님을 컨테이너에 감금한 술집 주인 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군산경찰서는 술값을 받기 위해 컨테이너에 손님을 감금한 A씨(36세) 등 3명을 검거,  특수감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군산서에 따르면 술집주인 A씨 등은 전날 오후 7시40분께 전북 군산시 산북동 한 컨테이너에 B씨(29세)를 가두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산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술집 여종업원 휴대전화를 이용, B씨에게 만나자는 메시지를 보낸 후 약속 장소에 나온 B씨를 차에 강제로 태웠다.

피의자들은 B씨를 1㎞가량 떨어진 컨테이너에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인근을 지나가던 시민이 B씨가 끌려가는 것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군산서는 피의자들을 추적해 컨테이너에서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경찰에서 “B씨가 술을 먹고 52만원을 내지 않아 돈을 받고자 그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