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최근 큰 인기를 끈 하트모양 얼음 ‘EMOTICE’를 개발한 국내중소업체 사례를 분석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다.
8일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국내제빙기기업 G사의 성장전략으로 최근열린 인문사회과학융합학회 2018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인하대 배경미 국제통상학부 교수, 김연성 경영학과 교수, 이일권 경영대 박사과정학생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영문제목 Growth Strategy of Ice Machine Manufacturer-Focus on G Company in South Korea.
이번 논문은 글로벌 경쟁에 전략적으로 영향을 받는 중소기업 5~10% 중 G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다.
배 교수 등은 하트모양 얼음인 Emotion+Ice, ‘EMOTICE’로 세계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G사를 분석모델로 삼았다.
G사는 중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제한된 자원만으로는 세계시장 공략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제빙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흐름에 맞춰 다른 관점으로 접근했다.
또, 하트얼음제빙기개발 등 제품 차별화 전략과 함께 원가를 12~15%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생산 공장 해외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 공장이 들어서는 나라와 주변 나라에서의 판매 전략도 계획하고 있다.
배 교수 등은 G사가 일반 중소기업의 특징인 단순한 시스템과 절차를 활용해 마켓 포지셔닝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유연성과 즉각적인 피드백, 짧은 의사결정과정, 더 큰 이해와 고객요구에 대한 빠른 응답제공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다른 제빙기기업들의 성장전략 분석을 통해 국내 제빙기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범세계적인 전략구축 방향을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배경미 교수는 “G사와 같은 중소기업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해야한다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글로벌경쟁, 기술발전 및 소비자요구 변화로 경쟁력 있는 패러다임의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디자인, 제품개발, 제조, 유통, 통신, 마케팅과 같은 여러 차원에서 동시에 경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G사의 글로벌 전략디자인이 대기업처럼 종합적으로 포괄적이지는 않지만 글로벌화를 도모하는 중소기업의 성장전략을 강화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