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홧김에 동네 주민을 흉기로 위협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동네주민 신고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고 착각해 흉기를 갖고 찾아가 살인을 예고한 B씨(59세)를 검거, 살인예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당시 집에 없어 다치지는 않았다. 밀양서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후 7시쯤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며 ‘A씨를 찔러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등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밀양서 조사결과 B씨는 지난 8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는데 A씨의 신고 때문으로 생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밀양서는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던 B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밀양서는 보복 범죄가 우려돼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발부받았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가 신고해 음주 처벌을 받아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밀양서는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